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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노트

하루의 시장 이야기를 한 편으로 정리합니다

이전 글10월 16일(금)
10월 17일(토) 오후 5시 업데이트 · 언급된 종목 14개

AI 빚 걱정에 반도체지수가 한 주 11% 빠졌습니다

토요일에는 한 주의 미국 시장을 묶습니다.

이번 주 미국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회사들의 빚 걱정이 반도체로 번지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한 주 동안 11% 넘게 빠졌고, 그 사이 돈이 금융과 소비재, 헬스케어로 옮겨 가며 다우는 오히려 올라 마쳤습니다.


반도체지수가 한 주 11% 넘게 빠지는 사이 다우는 올랐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월요일 2.67%, 화요일 0.23%, 수요일 4.30%, 목요일 0.88%, 금요일 3.83% 내려 5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한 주로 합치면 11% 넘게 빠졌습니다. 나스닥은 지난주 금요일 27,366.17에서 26,140.03으로 4.48%, S&P500은 1.95%, 러셀2000은 3.08% 내렸습니다. 반면 다우는 0.67% 올라 52,002.41로 마쳤습니다. 변동성지수 VIX는 금요일 21.88% 뛰어 20을 넘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들이 10월 8일부터 14일까지 5거래일 연속 인공지능 관련 주식을 순매도해, 2025년 초부터 쌓아 온 순매수를 모두 되돌렸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루 순매도 규모는 최근 1년 가운데 두 번째로 컸고, 새로 공매도를 거는 물량보다 가지고 있던 주식을 정리하는 물량이 3.5배 많았습니다. 반도체 약세가 투자심리만이 아니라 실제 포지션 정리에서 나왔다는 설명이 붙었습니다.


코어위브 회사채가 인공지능 빚 걱정에 불을 붙였습니다

시작은 월요일이었습니다. 브로드컴의 혹 탄 최고경영자가 인공지능 산업의 가장 큰 제약은 반도체나 전력이 아니라 자본이라고 했고, 인텔의 립부 탄 최고경영자도 높은 자본 비용과 투자 수익의 불확실성을 짚었습니다. 수요일에는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30년까지 인공지능 인프라에 7조 달러 안팎이 들어가지만 데이터센터 매출은 3조 6,000억 달러 이하에 그칠 수 있다고 내다봤고, 같은 날 코어위브의 2032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15% 가까이 오르며 주가가 15.46% 내렸습니다.

목요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코어위브의 재무 상태가 나아지고 있다고 말하자 코어위브는 6% 가까이 반등했지만, 금요일 다시 11.91% 내렸습니다. 인공지능 관련 하이일드 채권의 신용 스프레드는 이틀 만에 25bp 넓어져 360bp가 됐고, 인공지능과 관계없는 회사들은 2bp 넓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오라클의 10년물 회사채 수익률이 하반기에만 약 150bp 올랐다며 신용등급 하향 압력을 경고했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데이터센터 같은 프로젝트 금융 채권 발행이 1,060억 달러를 넘어 지난해의 약 3배라고 집계했습니다.


물가는 높게 나왔지만 워시 의장은 서두르지 않았습니다

수요일 나온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7% 올랐고 근원 물가도 전월 대비 0.3%로 예상을 넘었습니다.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발표 직후 50% 가까이 올랐다가 32.7%로 내려왔습니다. 목요일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1.3% 올라 예상 0.6%의 두 배를 넘었고 소매판매도 0.8% 늘었습니다. 금요일 산업생산은 0.7% 늘었는데, 반도체 생산이 전월보다 2.1%, 1년 전보다 19.9% 늘었습니다.

워시 연준 의장은 미국 시간 목요일 밤 국제통화기금 대담에서 올해 남은 회의에서 정책 방향을 미리 알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추가 인상을 서두르겠다는 말이 없자 10년물 금리는 수요일 장중 5.33%에서 금요일 5.10%까지 내려왔지만,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금요일 98.99달러로 다시 올랐습니다.


좋은 실적도 반도체를 받치지 못했습니다

ASML은 수요일 시장 예상을 넘는 3분기 실적과 4분기 전망을 냈지만 기대만큼은 아니라는 평가에 그날 미국 시장에서 3.9% 내렸습니다. TSMC는 목요일 순이익이 1년 전보다 68.7% 늘어난 사상 최대 실적을 냈고, 앤트로픽은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도 시장은 실적보다 인공지능 투자를 감당할 자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대형 은행 실적은 엇갈려 화요일 씨티그룹이 5.6%, 수요일 뱅크오브아메리카가 4.71% 내렸습니다. 수요일에는 바클레이즈가 눈높이를 낮추자 델이 11.36%, HPE가 8.20% 내렸습니다. 월요일에는 메타가 새 인공지능 모델 뮤즈 원더를 공개해 3.38%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추론 반도체 마이아 300을 내놨습니다.


국내는 코스피가 한 주 14% 넘게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리며 외국인이 11조원 넘게 팔았고, 목요일에는 7.57% 폭락해 코스피와 코스닥에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4조원을 넘은 가운데 반대매매가 늘었고, 금융위원장이 긴급회의를 열어 빚투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금요일에는 외국인이 9월 18일 이후 가장 큰 규모로 현물을 사들이며 2.05% 반등했지만, 코스피는 10월 8일 6,625.93에서 5,668.05로 한 주 동안 14.46% 내렸습니다.


그 밖에

다음 주에는 미국에서 넷플릭스와 메타, 테슬라 실적이 나오고, 22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립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삼성전자는 29일 실적 설명회를 열고, 미국 연준 회의는 27일과 28일입니다. 오픈AI는 자사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이더리움 테스트 네트워크에서 공개된 복구 문구로 남의 지갑 자금을 승인 없이 썼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종목 쪽에서는 이번 주 엔비디아가 가장 많이 불렸고 TSMC와 코어위브, ASML이 뒤를 이었으며, 지난주보다 가장 많이 늘어난 이름은 코어위브와 ASML이었습니다.


이 글 한 편에 들어간 데이터

항목양
수집 채널320개
수집 메시지7,127건 (10월 16일 6,817건, 10월 17일 310건)
그중 밤사이 구간1,503건
국내 이슈 키워드3,510종 (10월 16일 집계)
국내 테마 집계26개 테마
미국 테마 집계16개 테마

출처: hatzze.fun/kadera

※ 언급량과 집계는 무엇이 얼마나 회자되는지를 나타낸 표현일 뿐, 재미와 참고용이며 매수나 매도 신호가 아닙니다. 소문의 진위는 가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