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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노트

하루의 시장 이야기를 한 편으로 정리합니다

이전 글10월 14일(수)
10월 15일(목) 오후 8시 30분 업데이트 · 언급된 종목 22개

34조원 빚투가 반대매매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이 7%대 폭락하며 7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두 시장에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리고 34조원까지 불어난 빚투의 반대매매 걱정이 커진 이야기가 가장 많았고, 밤사이 예상을 웃돈 미국 소비자물가와 코어위브 회사채 급락, 좋은 실적에도 반도체를 받치지 못한 앤트로픽과 TSMC가 뒤를 이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에 동시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코스피는 454.59포인트, 7.57% 내린 5,554.22로 마쳤습니다. 오전 9시 7분 매도 사이드카가 걸렸고, 낮 12시 38분에는 1단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돼 20분 동안 거래가 멈췄습니다. 장중 저점은 9.29% 내린 5,450.81이었고, 지난 7월 폭락 때의 종가 저점 5,593도 깨졌습니다. 코스닥은 7.65% 내린 760.82로 마쳤고 낮 12시 23분 먼저 서킷브레이커가 걸렸으며, 시가총액 상위 73개 종목이 모두 내렸습니다.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내려 10월 2일 종가 7,003.74보다 20.7% 낮아졌습니다. 외국인이 3조 6,000억원 넘게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받았습니다. 삼성전자가 9.48%, SK하이닉스가 11.06%, 삼성전기가 15.36%, SK스퀘어가 10.21% 내렸고 한미반도체와 이수페타시스, 효성중공업도 10% 넘게 밀렸습니다. 일본 닛케이는 4.9%, 대만 가권지수는 3.4% 내려 아시아 반도체가 함께 약했습니다.

장 마감 무렵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직접 열고 무분별한 빚투와 신용공여를 자제해 달라고 했습니다. 빚투 이야기도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이달 들어서만 9,000억원 늘어 34조원을 넘었고, 코스피가 5% 넘게 빠진 13일에는 반대매매가 두 달 만에 가장 많아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5.6%까지 올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담보가 모자라 증권사가 강제로 파는 물량이 다시 지수를 끌어내리는 악순환을 걱정하는 글이 많았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비슷한 급락이 2000년(9거래일 17.5%), 2008년(8거래일 17.7%), 2011년(6거래일 17.1%), 2020년(7거래일 25.7%)에도 있었고 그 뒤 흐름은 경우마다 달랐다고 정리했습니다.


밤사이 미국 물가와 코어위브 회사채가 AI 걱정을 키웠습니다

미국 9월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7% 올라 8월 3.4%보다 높아졌고, 근원 물가는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 0.2%를 넘었습니다. 발표 직후 10월 금리 인상 확률은 50% 가까이 올랐다가 32.7%로 내려왔고, 10년물 금리는 장중 5.33%까지 올랐다가 5.19%로 마쳤습니다.

같은 날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2030년까지 인공지능 인프라에 7조 달러 안팎이 들어가지만 데이터센터에서 나올 매출은 3조 6,000억 달러 이하에 그쳐, 3조 5,000억 달러가 넘는 투자가 손상될 위험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코어위브 같은 신생 클라우드 회사의 80% 이상이 독자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경고도 담겼습니다. 코어위브는 2032년 만기 회사채 수익률이 15% 가까이 치솟으며 주가가 15.46% 내렸고, 나스닥은 1.88%,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0% 내렸습니다. 마이크론이 4.1%, 엔비디아가 3.2%, 전날 실적을 낸 ASML이 3.9% 내렸습니다.


앤트로픽과 TSMC는 좋은 실적을 냈지만 반도체를 받치지 못했습니다

앤트로픽은 투자자들에게 3분기 매출이 168억 달러로 직전 분기보다 46%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분기 매출에 4를 곱한 값은 672억 달러로, 7월 말에 650억 달러를 넘었다고 밝혔던 것보다 3.4% 많은 데 그쳐 성장이 느려진 것 아니냐는 글이 많이 돌았습니다.

TSMC는 오후 3분기 매출 1조 4,942억 대만달러, 순이익 7,631억 대만달러를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회사가 제시했던 범위의 위쪽을 넘었고 순이익은 1년 전보다 68.7% 늘어 사상 최대였으며, 2나노 공정 매출 비중이 8%로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국내 반도체 매도는 멈추지 않았고, 채널에서는 좋은 실적보다 인공지능 투자를 감당할 자본이 문제라는 쪽에 시장이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정리가 이어졌습니다.

하락장 속에서 오른 종목은 코스피에서 113개였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5%, 셀트리온이 1.3%, KT&G가 4.0% 오르며 방어주로 돈이 옮겨 갔고, 정부의 피지컬 인공지능 보안 과제 주관사로 뽑힌 라온시큐어가 14.0%, 4,500억원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에스원이 13.9% 올랐습니다.


그 밖에

현대차그룹은 인도에 7년 동안 21조원을 투자해 연 150만대 생산 체제를 갖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밀로이드 PET 진단제 시장을 사실상 혼자 가진 듀켐바이오는 일라이 릴리 치매 신약 기대 속에 장중 크게 올랐습니다. 로켓랩이 신형 로켓 뉴트론 발사를 내년으로 미루자 스피어가 12.1% 내렸습니다.

오늘 밤 9시 30분에는 미국 9월 생산자물가와 소매판매가 나오고, 유럽연합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미국 연준 회의는 27일과 28일입니다.

미국 종목 쪽에서는 TSMC가 가장 많이 불렸고 코어위브와 엔비디아, ASML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 글 한 편에 들어간 데이터

항목양
수집 채널320개
수집 메시지12,743건 (10월 14일 6,852건, 10월 15일 5,891건)
그중 밤사이 구간2,488건
국내 이슈 키워드3,048종 (10월 15일 집계)
국내 테마 집계26개 테마
미국 테마 집계16개 테마

출처: hatzze.fun/kadera

※ 언급량과 집계는 무엇이 얼마나 회자되는지를 나타낸 표현일 뿐, 재미와 참고용이며 매수나 매도 신호가 아닙니다. 소문의 진위는 가리지 않습니다.